Monday, October 19, 2020

몸소리말조아라, 널리 이롭게 소리가 전달되길 : <수궁가가 조아라>와 그 후의 발걸음 | 두 번째 술래잡기 중

두 번째 술래잡기의 컨셉은 '한글날'이었어요.

어느 분을 모셔야 할까... 우리가 찾아야 할 술래에 대한 고민 중
첫 번째 술래잡기에서 혜화1938(한옥)의 소리로 한옥 음악 작곡을 멋지게 해주신 
좋은소리네 정지은 작곡가님께 상의를 드리면서 아이데이션을 하던 중 
몸소리말조아라님에게 컨택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한글, 훈민정음, 글, 음악 등 
저희가 생각했던 모든 조건에 부합되는 유일한 분이셨죠. 

어느 일요일

몸소리말조아라님의 연습실로... 그리고 어느 하루 백암아트홀 쇼케이스로... 
몸소리말조아라 홈페이지 링크 https://bodysoundspeakjoahra.com/  

그리고 이제 금주 수요일
술래로서 기꺼이 잡혀주시고 또 다른 술래에게 영감을 줄 그 막이 오릅니다. 

긴 시간으로 모시지 못하는 마음은 무겁지만
함께 하시는 분들의 에너지가 조아라님의 깊은 메세지에 힘을 더하리라 확신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몸소리말조아라님이 이번 술래잡기를 위해 준비해주신 소개 내용입니다. 

그러면 리뷰를 기약하며... 
















-------소개의 글-------

널리 이롭게 소리가 전달되길
: <수궁가가 조아라>와 그 후의 발걸음

판소리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불려지지 않으면 곧 생명력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새롭게 변형되기도 하고, 
관객들을 만나 호흡을 주고받아야 
‘살아있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받아들여 새롭게 한다는 말이 있지요. 
조아라는 판소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전통 판소리 <수궁가>를 어떻게 동시대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재창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시대의 비극을 겪은 모든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을 주고 싶었어요. 
그렇게 해서 어려운 말을 쉽게 풀고, 
동시대의 시대상을 담아 풍자한 <수궁가가 조아라>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그 이듬해 <수궁가가 조아라>는 희곡집으로도 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초월제 <수궁가>는 <수궁가가 조아라>로 재창작 되어 다음과 같이 공연된바 있습니다.

2014년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2014년 
12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 초청작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2014년 
23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 초청작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2014년 
다산학교 초청공연

2015년 
자큰북스 <수궁가가 조아라> 출판기념공연 '희곡낭독공연 희희낭락’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

2016년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만판풍류-서울’ 지원선정작 (서촌공간 서로)

2017년 
팸스초이스 선정작 (서울돈화문국악당)

그리고 2019년 조예은 연출가를 만나 
<수궁가가 조아라 - 자라의 귀환> 이라는 연극으로 다음 발걸음을 이어나갔습니다.

조아라(몸소리말조아라)는 예술가이자 기획자로서 
능동적으로 주변과 중심을 오가며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삶과 예술이 분리 되지 않는 선순환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킹 허브를 만들어 소통하길 희망합니다. 

예술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소리로 연결하는 작업’에 대한 쌍방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현재 <수궁가가 조아라>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몸소리말조아라' 소개

‘몸소리말조아라’는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 와 형식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몸소리말조아라’의 대표 조아라는 연출, 안무가, 작가, 소리꾼, 배우, 퍼포머, 무용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아라는 초등학교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졸업 후 동 대학의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에서 연기 MFA를 수료하였고, 현재 동 대학의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에 재학 중이다. 
‘몸소리말조아라’는 삶과 예술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과정 중심의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공명하고, 지금 여기, 몸을 감각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사철가 프로젝트>, <목욕합시다>, <어쩔 수가 없어>, <수궁가가 조아라> 등을 발표하였고, 다원, 전통, 연극, 무용, 문학을 넘나 들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몸소리말조아라' 연혁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실험활동지원 무용분야 선정작 <판소리움직임 탐구1>
2020.2.21-22, 문화비축기지 T2
2019년 신한은행 연계 유망예술가 후속지원사업 다원분야 <사철가 프로젝트>
2019.12.20-22,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아트스탠드
2019년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알아가고 있어>
2019.7.19-21, 국립극단 스튜디오 둘
2019년 서로 낭독 페스티벌 <박씨부인전>
2019.6.13-16, 서촌공간 서로
2018년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목욕합시다>
2018.10.11-14,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017년 팸스초이스 선정작 <수궁가가 조아라>
2017.10.15, 서울돈화문국악당
2016년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 '만판 풍류 서울' 지원선정작 <수궁가가 조아라>
2016.8.26-28, 서촌공간 서로
201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 선정작 <어쩔 수가 없어>
2015.8.29-9.6, 국립극단 소극장 판
2014년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수궁가가 조아라>
2014.8.23-24,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2013년 국립극단 한여름밤의 작은극장 <싸이코시스-커튼을 여세요>
2013.8.17-18, 국립극단 스튜디오 하나
2012년 공연창작집단 뛰다 텃밭 예술축제 참가작 <강산제 춘향가 반창>
2012.7.25, 강원도 화천 문화공간 예술 텃밭
2011년 미국 오하이오 옥스포드 마이애미 대학교 초청공연 <불러주는 이야기>
2011.8.25., 한국예술종합학교(초연)


몸소리말조아라 홈페이지 링크 https://bodysoundspeakjoah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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